홈페이지 제작 지원사업

스마트상점·바우처로 무엇을 받을 수 있나

· 이음웍스

책상 위에 놓인 신청서와 펜을 든 손

홈페이지를 만들려고 알아보다 보면 「정부 지원으로 홈페이지 만들기」라는 말을 자주 봅니다. 나라에서 돈을 대 준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홈페이지 제작 지원사업」이라는 이름의 정부 사업은 따로 없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사업은 여럿이지만 홈페이지를 지원하는 곳은 드물고, 사업마다 받을 수 있는 사람과 지원하는 것이 다릅니다.

이 글은 그 사업들이 각각 무엇을 지원하는지, 바우처로 맡기면 어떤 순서로 가는지, 그리고 「무료로 만들어 드립니다」 광고에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를 적은 것입니다.

2026년 10월에 그해 공고를 보고 썼습니다. 지원 대상과 금액, 지원 비율은 해마다 바뀌어서 숫자는 적지 않았습니다. 신청하기 전에 꼭 그해 공고문을 확인하세요.

사업마다 지원하는 것이 다릅니다

스마트상점소상공인 가게키오스크 · 서빙로봇 · 관리 프로그램홈페이지: 없음 (2026년 품목)
수출바우처수출하는 중소기업해외 마케팅 서비스 메뉴판홈페이지: 외국어 홈페이지
혁신바우처제조 중소기업컨설팅 · 기술지원 · 마케팅홈페이지: 그해 메뉴를 확인
온라인판로소상공인상세페이지 · 콘텐츠 · 입점 판매홈페이지: 상세페이지
모두의 창업1라운드 진출 예비창업자창업활동자금(바우처카드)홈페이지: 아이템의 첫 모양 외주
지자체 · 진흥원그 지역 사업자해마다 다름홈페이지: 공고를 확인
이름이 비슷해도 지원하는 것은 다릅니다

스마트상점 기술보급사업은 이름 때문에 홈페이지를 만들어 주는 사업으로 오해를 많이 받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하는 사업으로, 가게에 키오스크, 서빙로봇, 디지털 사이니지, 테이블 주문, 매출·재고 관리 프로그램 같은 기술을 들이는 비용을 일부 지원합니다. 제가 본 2026년 공고의 지원 품목에는 홈페이지 제작이 없었습니다. 가게에 키오스크나 관리 프로그램을 들일 계획이라면 좋은 사업이지만, 홈페이지를 만들 돈으로 기대하면 안 됩니다.

수출바우처는 해외로 물건을 파는(또는 팔려는) 중소기업이 메뉴판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골라 쓰고, 그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내주는 사업입니다. 메뉴의 디자인 분야에 외국어 홈페이지와 해외 쇼핑몰용 상품 페이지 제작이 들어 있어서, 「홈페이지 지원」을 찾는 분들이 가장 많이 만나는 사업입니다. 다만 대상이 수출 기업이라 동네 가게나 국내 손님만 받는 회사는 해당하지 않고, 만들 수 있는 것도 해외 손님을 위한 홈페이지입니다.

혁신바우처는 제조 중소기업에 컨설팅과 기술지원, 마케팅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대상이 제조 기업이라 가게나 서비스업은 대개 해당하지 않습니다. 마케팅 메뉴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는 해마다 다르니 그해 메뉴를 확인하세요.

소상공인 온라인판로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온라인에서 물건을 팔 수 있게 돕는 사업으로,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이 판판대로(fanfandaero.kr)에서 신청을 받습니다. 상세페이지 제작, 상품 사진·영상 같은 콘텐츠 제작, 쇼핑몰 입점과 판매 지원, 라이브커머스 같은 메뉴가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나 쇼핑몰에 올릴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싶다면 가장 먼저 볼 사업입니다. 2026년 공고에 홈페이지나 자사몰을 새로 만드는 메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모두의 창업은 예비창업자의 아이디어를 뽑아 라운드마다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1라운드에 진출하면 창업활동자금을 바우처카드로 받고, 이 돈으로 앱이나 웹서비스의 첫 모양, 화면 시안처럼 혼자 하기 어려운 일을 외주로 맡길 수 있습니다. 가게나 회사의 소개 홈페이지를 만드는 사업은 아니고, 창업 아이템을 다듬는 데 쓰는 돈입니다. 무엇을 맡길 수 있고 결제와 증빙은 어떻게 하는지는 모두의 창업 외주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이 밖에 시·도와 지역 경제진흥원이 따로 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온라인 판매용 상세페이지나 홍보 영상을 지원하는 곳도 있고, 해마다 이름과 내용이 바뀝니다. 내가 사는 지역의 사업은 아래 「공고를 찾는 곳」에서 지역 이름으로 찾아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바우처로 맡기면 이렇게 갑니다

바우처 사업은 정부가 돈을 바로 주지 않고, 쓸 수 있는 금액(바우처)을 정해 준 뒤 일을 맡은 곳에 정산해 주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순서가 보통의 제작 의뢰와 조금 다릅니다.

  1. 1공고 확인한 해에 한두 번, 기간이 짧다
  2. 2신청 · 선정서류를 내고 심사를 기다린다
  3. 3맡길 곳 고르기그 사업에 등록된 업체 중에서
  4. 4계약 · 자부담내 몫과 부가세를 낸다
  5. 5제작사업 기간 안에 끝낸다
  6. 6정산정부 몫이 업체에 지급된다
바우처 사업은 대개 이 순서로 갑니다
  1. 공고를 확인합니다. 신청 기간이 짧고, 한 해에 한두 번만 받는 사업이 많습니다. 기간을 놓치면 다음 해를 기다려야 합니다.
  2. 신청하고 선정을 기다립니다. 사업자등록증명원과 세금 납부 증명서처럼 사업마다 정한 서류를 냅니다. 신청한다고 모두 받는 것이 아니라 심사를 거쳐 뽑습니다.
  3. 일을 맡을 곳을 고릅니다. 바우처 사업은 그 사업에 등록된 업체(수행기관·공급기업)에만 일을 맡길 수 있습니다. 평소 알던 제작자가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는 바우처로 맡길 수 없습니다.
  4. 계약하고 내 몫을 냅니다. 정부가 전부 내주는 사업은 드뭅니다. 정해진 비율만큼은 내가 내고(자부담), 부가세도 대개 내 몫입니다.
  5. 만들고, 정해진 기간 안에 끝냅니다. 사업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일을 마치고 결과를 올려야 정산이 됩니다.
  6. 정산합니다. 결과물과 서류가 맞으면 정부 몫이 업체에 지급됩니다.

지원받기 전에 챙길 것

지원을 받으면 제작비 부담은 줄지만, 따라오는 조건이 있습니다. 신청하기 전에 아래를 따져 보세요.

  1. 지원은 만드는 데까지입니다. 문을 연 뒤 다달이 나가는 호스팅비, 도메인 연장비, 고칠 때마다 드는 비용은 대개 지원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앞으로 드는 돈은 홈페이지 제작 비용에서 함께 보세요.
  2. 기간이 촉박합니다. 선정부터 정산까지 기간이 정해져 있어, 사진이나 글 같은 자료를 미리 준비해 두지 않으면 쫓기며 만들게 됩니다. 준비할 것은 홈페이지 만들기 전에 준비할 것에 적었습니다.
  3. 도메인과 계정은 내 이름으로. 지원을 받아 만들어도 홈페이지는 내 것입니다. 도메인과 관리자 계정을 업체 명의로 두면 사업이 끝난 뒤 손을 쓸 수 없습니다. 이유는 도메인은 내 이름으로 사야 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4. 견적은 항목을 나눠 받습니다. 지원 한도가 정해져 있으면 견적도 한도에 맞춰 짜이기 쉽습니다. 그 금액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항목별로 받아 보세요. 견적서를 읽는 법은 견적서 읽는 법에 있습니다.

「무료 홈페이지 제작」 광고를 볼 때

검색하면 「정부 지원 홈페이지 무료 제작」 「선착순 ○○개 업체」 같은 광고가 많이 보입니다. 정부 사업처럼 보이지만 민간 업체의 광고인 경우가 많고, 제작비를 받지 않는 대신 다른 곳에서 돈을 받는 구조가 흔합니다. 계약하기 전에 아래를 물어보세요.

계약 전에 물어볼 것

주관 기관
어느 기관의 어떤 공고인가 — 기업마당에 같은 이름이 있나
약정
관리비를 몇 년, 다달이 얼마 내야 하나
해지
중간에 그만두면 위약금이 있나
명의
도메인과 관리자 계정은 누구 이름으로 만드나
끝난 뒤
옮기고 싶으면 파일과 자료를 받을 수 있나
「무료」라는 말 앞에서 물어볼 것

정부 사업이라면 주관하는 기관과 공고가 있으니, 광고에 적힌 사업 이름을 기업마당에서 찾아보세요. 같은 이름의 공고가 없다면 그 업체의 상품입니다. 상품이라고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작비가 무료라도 몇 년짜리 관리비 약정이 붙으면 제작비를 내고 만드는 것보다 나가는 돈이 적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무료」보다 약정이 끝날 때까지 내는 돈을 모두 더해 보고 견주는 것이 맞습니다.

공고를 찾는 곳

  • 기업마당(bizinfo.go.kr):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사업 공고를 한곳에 모아 둔 곳입니다. 「홈페이지」 「상세페이지」 「온라인」 같은 말이나 지역 이름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 소상공인 스마트상점(sbiz.or.kr/smst): 스마트상점 사업의 공고를 보고 신청하는 곳입니다. 신청하려면 소상공인24(sbiz24.kr)에 먼저 가입해야 합니다.
  • 판판대로(fanfandaero.kr): 온라인판로 지원사업과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을 신청하는 곳입니다.
  • 수출바우처(exportvoucher.com): 수출바우처의 공고와 메뉴판, 등록된 수행기관을 볼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스마트상점 사업으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나요?

제가 본 2026년 공고의 지원 품목에는 홈페이지 제작이 없었습니다. 스마트상점은 키오스크나 서빙로봇, 관리 프로그램 같은 기술을 가게에 들이는 사업입니다. 품목은 해마다 바뀔 수 있으니, 신청하는 해의 공고문에서 지원 품목을 확인하세요.

지원사업으로 만들면 완전히 무료인가요?

대개 아닙니다. 자부담과 부가세가 있고, 문을 연 뒤 드는 돈도 지원 밖입니다. 지원 금액만 보지 말고 내가 내는 돈을 모두 더해 보세요.

이미 알고 있는 제작자에게 바우처로 맡길 수 있나요?

그 제작자가 그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등록되어 있을 때만 됩니다. 등록되어 있지 않다면 바우처 없이 직접 맡기거나, 등록된 업체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지원사업 신청을 대신 해 준다는 곳이 있는데 맡겨도 되나요?

신청은 대개 공고에 적힌 사이트에서 직접 할 수 있고, 스마트상점처럼 대표자가 아닌 업체의 대리 신청을 받지 않는 사업도 있습니다. 대행하는 곳에 맡기기 전에 공고문에서 대리 신청이 되는지, 수수료가 얼마인지, 선정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세요.

지원사업 공고가 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나을까요?

급하지 않고, 대상에 확실히 들어맞는다면 기다릴 만합니다. 하지만 선정이 보장되지 않고, 사업마다 받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 몇 달을 기다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홈페이지가 늦어지는 동안 놓치는 손님도 함께 따져 보세요.

이음웍스는

지원사업으로 맡길 생각이시라면 저를 포함해 어느 제작자에게든 그 사업의 수행기관인지 먼저 물어보세요. 지원 없이 만드신다면 예산에 맞춰 무엇을 만들지 범위를 함께 정합니다. 지원사업을 기다릴지 지금 만들지 고민되면 문의해 주세요.

견적은 무료입니다

만들고 싶은 것을 적어 주시면 하루 안에 연락드립니다. 예산이 정해져 있으면 그 안에서 무엇부터 만들지 함께 정합니다.

무료 견적 문의